유산균 관련, 최신 뉴스

유명 국제 학술지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장내 미생물과 관련된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중입니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건강은 유전자가 20~30%정도 관여하고, 후성유전자가 20~30%, 나머지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좌우 된다고 합니다.

 

인체에 살고있는 박테리아(미생물)은 총 39조개입니다. 우리 인간의 세포수가 약 30조개이니까, 1.3배나 더 많네요. 장내 미생물 총 무게는 2kg이며, 대장의 미생물만 약 1kg가량 됩니다.

 

 

우리 몸의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하거나, 죽으면서 내뿜는 물질에는 비타민처럼 인간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있습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라고나 할까요?

 

우리가 장내 미생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1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유럽 분자 생물 연구소의 네이처논문 발표 이후입니다. 페어 보르크 교수는 인간의 장속에서 다음 3가지 박테리아중 하나가 주도권을 갖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박테로이데스 : 탄수화물 분해능력이 뛰어남, 고지방-저식이섬유 식단군에서 관찰

프레보텔라 : 저지방-채식위주 식단군에서 관찰

루미노코쿠스 : 세포가 당분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주는 박테리아이며, 박테로이데스 사람보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살찔 확률이 높음. 고지방-저식이섬유 식단군에서 관찰

 

흥미로운 연구는 미국 인간 장내 미생물 프로젝트’ HMP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2가지 결과가 도출되었는데요, 첫째는 사람 몸의 코, 피부, , 소장, 대장등 15곳의 신체부위에서 미생물을 채취했더니, 12000가지 이상의 미생물이 존재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사람 몸에서 최소 160여개의 미생물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의 식습관과 환경에 따라서, 몸에 기생하는 미생물은 매우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미생물에 관한 놀라운 연구는 또 있습니다. 2016년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진이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17명의 아이에게, 엄마의 산도 분비물이 묻은 거즈를 입부터 몸 전체에 발라주어서,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아이와 유사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17명의 아이의 장내 미생물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과 상당히 비슷해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항균능력이 뛰어난 락토바실러스균이 아이를 감염시켜서 몸에 생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연구진도 유산균에 관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서울대 고광표 교수팀이 20164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국내 655명의 이란성, 일란성 쌍둥이, 가족의 장내 미생물을 조사하였더니, 50가지의 미생물이 유전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등 대사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장내 미생물의 종류가 적고, 서터렐라 및 메탄생성고세균등 나쁜 미생물이 많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적인 면이 70%를 차지하는데요, 결국 장내 미생물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비만인 쌍둥이의 장내세균을 생쥐의 장에 이식하였더니, 비만인 쥐로 자랐고, 마른 쌍둥이의 장내세균을 생쥐의 장에 이식하였더니, 쥐가 정상체중을 유지하였더라는 내용입니다.

 

이제, 장내 세균이 우리 건강을 좌지우지한다는 말, 믿으시겠죠? 사랑합니다. from Dr 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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