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골다공증 치료 지침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이제 완연한 여름이므로, 건강을 위해 조금더 신경쓰셔야 하겠습니다. 저도 거의 매일 런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주제는 '골다공증'인데요, 지난 5월 '대한 골대사학회'에서 3년만에 치료지침을 개정하여,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최근 골다공증에 관한 통계를 몇가지 말씀 드릴께요.

 

첫째, 여성이 대퇴골절로 사망할 위험은 2.8%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같다고 합니다.

둘째, 국내 지역 코호트기반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의 요추(허리뼈)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의 경우 24%, 남성은 12.9%라고 합니다.

셋째, 정량적 초음파 측정법을 통한 진단 결과에서도, 여성 74.4%, 남성 42.7%가 골다공증으로 진단되었다고 합니다.

넷째, 평생에 걸쳐 골다공증을 최소 한번 경험할 확률은 여성 9.1%, 남성 5.6%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높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으면 뼈가 성겨지므로, 쉽게 압박골절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사소한 충격으로 대퇴골절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고령에서, 대퇴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미연에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위의 도표는 흔히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이며, 아래 도표는 2018년에 추가된 내용을 보충한 도표입니다.

 

칼시토닌은 '연어 칼시토닌' 사용 후 일부 악성 종양 발생 증가가 보고되어 유럽에서는 사용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부동 상태로 인한 골소실 예방을 위해서는 칼시토닌 주사제가 사용됩니다.

 

 

골절 위험 평가를 위해 'FRAX'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FRAX는 10년내 골절 위험도를 계산하는 도구입니다. 우리가 보통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BMD검사는 골절 발생을 예측할 때, 예민도는 높은데 특이도가 낮아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연령에 따른 임상적 중요성을 T값이 반영하지 못해, 골절 위험 예상을 위해서는 FRAX를 권고하는 것이죠. 하지만, FRAX가 치료대상을 선정하거나, 약물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다만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2018년 개정 지침에는 '근감소증'(sarcopenia) 진단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 근력, 근육 수행능 3개의 요소로 평가합니다.

1) 근육량

① DXA와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를 사용합니다. CT나 MRI를 이용한 평가도 가능합니다.

② 상대적 근육량은 사지근육량(ALM), 키의 제곱, 체중 또는 체질량지수를 사용해서 구하게 됩니다.

2) 근력

① 아시아 근감소증 평가위원회(AWGS)는 악력의 경우, 남성 26kg, 여성 18kg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② 하지근력은 '등속성 근력 측정 장비'를 이용합니다. 무릎관절 신전근과 굴곡근에 대해, 최대 우력(peak torque)를 측정합니다.

3) 근육수행능

① 4~6m 보행속도 평가를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0.8m/sec이하로 측정시 근육 수행능이 떨어져 있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② 균형검사, 보행속도, 의자 일어서기 검사 등 3가지 항목(각 4점 만점 기준)을 취합해서 SPPB로 평가하며, 8점 이하를 근육수행능 저하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오늘은, 최근 개정된 골다공증 치료 지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랑합니다. from Dr 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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