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와 심혈관 건강, 장내세균이 책임진다!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장내세균이 폐와 심혈관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전에 포스팅했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가볍게 복습하고 가겠습니다. COPD는 기도 또는 폐포의 기능 이상으로, 지속적인 호흡기 증상 및 기류 제한이 특징인 폐질환입니다.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병인데요, 발생원인의 90%가 흡연입니다. 실제적으로 흡연자중 15~50%에서 COPD가 발생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심혈관질환, 암, 뇌혈관질환 다음으로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정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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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아산병원 이세원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COPD의 환자의 폐속 미생물이, 비흡연자와 다르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또한, 프랑스 CESP연구진이 진행한 식이섬유 식이요법에 대한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과일, 채소, 생선,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한 식이 패턴이 COPD 진단 가능성을 낮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대로, 육류, 디저트, 정제된 곡물, 감자튀김등은 COPD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장과 폐가 연관되어 있으며, 장내세균이 폐속 미생물 분포에도 영향을 미치고, 폐질환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낮추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장내 건강이 개선되면서 COPD의 방어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관련자료 : https://academic.oup.com/aje/article/171/7/776/85671 )

 

이번에는 장내세균과 심혈관질환과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2019년 유럽심장학회 발표에 따르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협심증 환자의 장내세균을 검사한 결과, '퍼미큐티스', '푸소박테리아'등 유해균이 정상인에 비해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유해균이 득세하게 되면,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가면서 혈관 염증을 비롯하여, 죽상동맥경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혈전이 발생하면서 심-뇌혈관 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식이섬유를 포함한 좋은 식사를 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며, 금연을 하면 ①장건강도 지키고, ②폐건강도 지키고, ③심혈관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결론은 언제나 같지요? ^^

 

사랑합니다. from Dr 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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