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오늘 언론이 '살충제 달걀' 때문에 하루종일 시끄럽습니다.

포탈사이트 검색어 1위는 단연 '달걀', '살충제달걀'입니다.

 

 

유럽의 네덜란드, 벨기에로부터 시작된 '살충제 달걀' 문제가 국내에도 이슈화 된거지요.

 

네덜란드 양계업체가 닭에 기생하는 붉은 닭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피프로닐 성분이 포함된 벨기에산 살충제를 1년 넘게 사용했는데요, 위의 그림에서 살충제 달걀이 유럽 많은 지역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피프로닐' 성분은 살충제로 많이 쓰이는데요, 닭장 안의 진드기, 파리, 모기등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보통 농가에서는 진드기 때문에 살충제를 쓰는데, 사용하다보면 내성이 생겨 점점 쎈 살충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위의 왼편 그림은 피프로닐의 화학 구조식이구요, 강아지 및 고양이 피부에 기생하는 진드기용 살충제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살충제인데요, 위의 노란 원속에 "강력한 피프로닐 성분"이라는 문구가 보이시죠?

정말 강력한가 봅니다.

 

국제적으로 허용된 피프로닐 검출 기준치는 kg당 0.02mg인데, 우리나라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럽 사태로 국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했는데요, 이번 14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농가에서 문제의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었던 것이지요.

 

또한, 경기도 광주시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는 닭에 기생하는 '이'를 잡는데 쓰이는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비펜트린은 진드기 퇴치용 농약으로 사용 자체가 금지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이지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간, 갑상선, 신장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가 곧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집에서 구입한 계란의 생산 농가를 확인 할 수 있다면, 추후 결과를 확인한 후에 드시는게 안전하겠습니다.

 

문제는 생산지를 알 수 없는 경우인데, 사실 찝찝합니다. 가능하면 그런 계란은 폐기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여튼, 제과류 각종 음식의 주재료인 달걀,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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