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강직성척추염의 새로운 치료 옵션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최근 생물학적 제제(고분자 단백질 의약품)의 발달로 희귀 난치성 질환(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등) 치료의 새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약회사는 수십조원에 이르는 황금 시장을 선점하고, 쟁탈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지요.

 

환자 입장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된다는 것은, 당연히 반가운 일이지만, 약이 굉장히 고가이므로 보험/급여 문제가 늘 따라다니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강직성척추염 치료의 또다른 옵션이 될 수 있는 '코센틱스'의 급여화 뉴스입니다.

 

 

(강직성 척추염 관련 cytokine 모식도)

 

지금까지의 생물학적 제제는 TNF-α를 차단하는 약제가 주류를 이루어 왔지만, 파란색 원의 IL-23과 IL-12를 억제하는 스텔라라 (성분명 : ustekinumab), 빨간색 원의 IL-17을 억제하는 코센틱스 (성분명 :secukinumab)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스텔라라는 이미 급여화되어 처방되는 건선 치료제이며, 코센틱스는 이번 8월부터 건선, 강직성 척추염에 처방될 수 있도록 급여화 되었습니다.

 

스텔라라와 코센틱스는 주로 건선에 사용됩니다. 건선에서의 효과는 코센틱스가 스텔라라를 조금 더 앞서는데요, 이것은  '직접 비교 임상'을 통해 입증된 사항입니다. 코센틱스와 스텔라라간 직접 비교 연구(3상 후기 임상 연구)인 'CLEAR'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4주차, 16주차, 52주차에 비교한 것이지요.

 

1차 연구목적 종료시점 (primary end point)인 치료 16주차에 , PASI 90(건선면적 및 중증도 90% 개선)라는 객관적 효능 평가 지표에서, 코센틱스가 스텔라라 대비 79% vs 57.6%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국내에서 스텔라라는 판상건선, 건선성 관절염, 12세 이상의 소아 판상 건선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센틱스의 경우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서 적응증을 받았습니다.

 

코센틱스의 경우 강직성 척추염까지 급여 범위에 들면서, 기존 약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우 분들께서 관심을 보이고 계십니다. 하지만, 스텔라라와 코센틱스는 아직 건선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는 추후 치료 데이터가 더욱 축적되어야 처방이 보편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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